한민족 하나 된 화합의 무대…제11회 중국동포민속문화대축제 성황리 개최
-600여 명 참석, 제1회 세계한민족동행포럼 출범…화합·상생·미래 향한 연대 다져
-김석우 전 통일원 차관·이란 중국전국애심여성포럼 명예의장, 한민족 공동체와 차세대 발전 방향 제시
[한국교민뉴스망=이호국 기자] 한민족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국내외 동포 간 화합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제11회 중국동포민속문화대축제’와 ‘제1회 세계한민족동행포럼’이 지난 10월 24일 서울 구로구민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중 수교 34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화합과 상생,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중국동포연합중앙회가 주최하고, 중앙회 각 위원회와 파란천사중국동포연합회, 한국새생명복지재단 등이 함께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동포단체 관계자와 정계 인사, 각계 귀빈, 동포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해 한민족의 전통문화를 나누고 공동체의 미래를 모색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중국동포민속문화대축제는 동포사회가 지켜온 전통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고, 세대와 지역을 넘어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교류의 장으로 펼쳐졌다. 특히 올해 처음 출범한 세계한민족동행포럼은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아가는 한민족이 공통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새로운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난타 공연으로 막 올린 축제…동포사회 발전 유공자 표창
행사는 힘찬 식전 난타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역동적인 북소리가 행사장에 울려 퍼지면서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고, 이어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소개 영상 상영과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 소개, 중앙회 경과보고 등이 진행됐다.

이날 동포사회의 권익 증진과 화합, 지역사회 봉사 및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장 등의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대회장과 포럼 관계자들에게 위촉패를 전달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와 격려를 전했다.

김민석 국회의원 표창장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채현일 국회의원 표창장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장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길자 영등포구의회 의장 표창장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표창장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회장을 맡은 박희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민속문화대축제의 의미를 되새기고, 동포사회가 화합과 상생의 정신으로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했다.

박희정 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미정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총회장은 환영사에서 국내외 귀빈과 각계 인사, 동포단체 관계자 및 동포 가족들에게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행사 준비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후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은 기업·기관·단체 관계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김미정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총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 총회장은 “이번 행사가 한민족의 화합과 상생을 다지고 국내외 동포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공동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아가는 한민족은 서로 다른 환경과 문화를 경험하고 있지만, 같은 뿌리와 역사를 공유하는 한민족이라는 자긍심으로 서로 손을 맞잡고 미래를 함께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만남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제2회, 제3회 포럼으로 이어져 세계 한민족이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세대와 국경을 넘어 소통하는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와 제1회 세계한민족동행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아낌없는 후원과 협력을 보내준 기업·기관 및 단체 관계자 그리고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임원진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김 총회장은 동포사회의 진정한 화합은 서로의 차이를 넘어 이해하고 존중하며, 어려울 때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데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맺은 소중한 인연이 미래 세대에 자긍심과 희망을 전하고 세계 한민족이 함께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각계 인사 축하 메시지…동포사회 화합과 상생 강조
행사에는 정계와 지방자치단체, 동포사회 및 관련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거나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채현일 국회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 장인홍 구로구청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김경협 재외동포청장 등은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으며, 현장에서는 내외 귀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재덕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총재가 축사를 하고 있다.

강모세 귀한동포정착지원과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조태숙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송창익 한국새생명복지재단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강산 심양월부그룹 동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세광 중국동포단체연합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들은 축사를 통해 한민족 공동체의 미래와 사회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내외 동포들이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는 것이 한민족 공동체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라며, 재외동포들이 한국 사회와 세계 각지를 잇는 가교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축제가 동포사회 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화합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재외동포들이 거주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한국과 세계 각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했다. 이번 축제가 동포사회 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화합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이 동포단체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광민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 회장, 김광림 전 일본 중국조선족연합회 회장, 김재덕 중국동포연합중앙회 명예총재, 이령 중국전국애심여성포럼 명예의장, 이란 중국전국애심여성포럼 명예의장, 전명숙 중국전국애심여성포럼 수석부의장, 김세광 중국동포단체연합회 의장, 조명권 한국서울중국교민총상회 회장, 김호림 전국동포총연합회 회장, 전춘화 다가치포럼 대표, 조광호 온정나눔협회 회장 등 국내외 동포단체 대표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중국과 미국, 일본 등지의 동포 인사들도 참석하거나 축하 메시지를 보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소프라노 백현애가 축가를 부르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소프라노 백현애의 축가가 울려 퍼져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참석자들은 기념촬영을 통해 한민족이 함께한 뜻깊은 순간을 기록했다.
제1회 세계한민족동행포럼 출범…국경 넘어 공동체의 미래 모색
기념식에 이어 열린 제1회 세계한민족동행포럼은 ‘한민족 공동체의 미래와 사회통합, 그리고 재외동포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포럼은 윤복근 광운대학교 교수가 이사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김석우 전 통일원 차관과 이란 중국전국애심여성포럼 명예의장이 강연자로 나서 한민족 공동체의 발전 방향과 세계동포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조명했다.

윤복근 제1회세계한민족동행포럼(광운대학교 교수)이사장이 포럼 진행을 맡고 있다.
김석우 전 차관은 한민족 공동체의 미래와 사회통합, 차세대 육성 및 재외동포의 역할을 중심으로 강연했다.

김석우 전 통일부 차관이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김 전 차관은 국내외에 거주하는 한민족 구성원들이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 각지의 재외동포들은 거주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모국과 거주국을 연결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민족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세대와 지역, 문화적 차이를 넘어 상호 신뢰와 연대의 기반을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사회가 축적해 온 경험과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미래 세대가 민족적 정체성과 자긍심을 지키면서도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 교류,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이란 중국전국애심여성포럼 명예의장은 ‘국경을 넘어 하나로, 세계동포 네트워크와 차세대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명예의장은 중국 조선족 사회의 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각지의 동포들이 서로 배우고 협력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 중국전국애심여성포럼 명예의장이 세계동포 네트워크와 차세대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그는 중국 조선족 사회가 오랜 세월 민족의 언어와 문화를 계승하는 한편, 다양한 사회·문화적 환경 속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온 경험을 소개했다. 이러한 경험은 세계 각지의 동포사회가 서로의 발전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의 폭을 넓히는 데 의미 있는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경과 거주 지역을 넘어 문화·교육·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기성세대가 쌓아 온 경험과 성과를 차세대와 적극적으로 나눠야 한다고 제언했다. 젊은 세대가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민족의 뿌리와 문화를 이해하면서 국제적인 감각과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세대 간 연결과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두 연사의 강연은 한민족 공동체의 사회통합과 재외동포의 역할, 세계동포 네트워크 확대, 차세대 육성이라는 공통 과제를 조명했다. 참석자들은 국내외 동포사회가 서로의 경험과 역량을 나누고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제1회 세계한민족동행포럼은 민속문화 축제를 넘어 세계 각지의 한민족이 공통의 역사와 문화적 뿌리를 바탕으로 교류하고 공동의 미래를 모색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 만남을 연대로, 연대를 실천으로 이어가기 위한 지속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아리랑부터 가야금까지…세대를 잇는 민속문화 공연
오후에는 시니어 특별무대와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아리랑예술단과 중국 다롄 하이즈란예술단, 다문화쉼터, 송화강시니어예술단, 빛나라예술단 등이 무대에 올라 각 단체의 특색을 살린 공연을 선보였다.

중국동포연합중앙회 합창단이 합창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동포연합중앙회 합창단의 합창을 비롯해 독창과 무용, 가야금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면서 행사장은 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다. 출연자들은 오랜 시간 갈고닦은 기량과 열정을 선보였으며, 관객들은 공연마다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시니어 예술인들이 축하공연을 통해 문화예술의 열정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시니어 예술인들의 무대는 나이를 넘어 문화예술로 소통하고 세대 간 정을 나누는 기회가 됐다. 전통음악과 춤, 노래는 고향과 가족, 민족의 정체성을 되새기게 했으며, 서로 다른 지역에서 살아온 동포들이 익숙한 가락과 몸짓에 함께 호응하는 모습은 화합과 상생이라는 축제의 취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출연진들이 흥겨운 무대를 펼치며 관객들과 함께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동포사회가 지켜온 민속문화의 가치를 확인하고 이를 미래 세대에 전하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펼쳐졌다.
“만남은 인연, 함께하면 기적”…지속 가능한 한민족 공동체 다짐
제11회 중국동포민속문화대축제와 제1회 세계한민족동행포럼은 전통문화의 계승과 동포사회 화합을 다지고, 세계 각지의 한민족이 함께할 미래를 모색하는 뜻깊은 행사로 마무리됐다.

서울시 합기도협회 회장 겸 중국동포연합중앙회 김경환 상임고문
김경환 상임고문은 축제 준비 초기부터 행사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세심하게 살피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특히 고문단·자문단·후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고, 한·중 간 교류와 협력을 잇는 가교 역할에도 힘을 보태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했다.
한민족사랑자원봉사회 김영호 회장은 150만 원 상당의 에어컨을 후원해 나눔의 뜻을 더했으며, 연수향우회 이해월 회장도 행사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봉사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의 헌신과 나눔은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으며, 동포사회가 서로 돕고 함께하는 화합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문화와 예술, 봉사와 교류를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며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뜻을 나눴다. 특히 동포사회가 축적해 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한민족 간 협력의 폭을 넓히고, 차세대가 이어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교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중국동포연합중앙회는 ‘만남은 인연, 함께하면 기적’이라는 마음으로 사랑과 화합, 나눔과 희망의 가치를 이어가고 세계한민족동행포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600여 명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한민족이 서로의 손을 맞잡고 문화와 정을 나누며, 국경과 세대를 넘어 공동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화합의 무대로 기억될 전망이다.
사진제공/중국동포연합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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